끌림·서울대 제공


끌림과 서울대학교 탄소중립 학생 협의체, 서울대학교 환경동아리연합회의는 11월 17일(월)부터 18일(화)까지 양일간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인근에서 ‘폐지수거 어르신과 자원재생 인식 확산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폐지수거 어르신을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의 중요한 주체로 조명하고, 교내 구성원에게 자원재생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끌림컴퍼니 협동조합은 2016년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동아리에서 시작됐다. 끌림은 폐지수거 어르신께 가볍고 튼튼한 손수레를 무상으로 골드몽릴게임 지원하고 있다. 손수레에 부착된 광고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어르신들의 생계비 및 물품 지원, 안전교육 등에 사용되며, 이를 통해 폐지수거 어르신의 노동 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부스를 통해 끌림은 폐지수거 어르신을 ‘도움이 필요한 대상’이 아닌, 일상 속 자원 순환을 이끌어가는 ‘자원재생활동가’로 인식하는 문화를 교내에 확산하고자 무료릴게임 했다.
함께 부스를 마련한 서울대학교 환경동아리연합회의는 서울대학교 친환경 학생 지원 사업의 지원 아래 2021년에 출범한 연합체로, 누비건스, 방그사, 서울대학교 탄소중립 학생 협의체, 씨알, 유엔한국학생협회 서울지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교내 축제를 ‘일회용기 없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과 수거 체계를 운영하고, 청년 백경게임 기후행진 등에 참여하는 등 캠퍼스 안팎에서 환경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실천을 폐지수거 어르신의 자원재생활동과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부스 현장에서는 폐지수거와 자원재생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퀴즈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리어카를 직접 끌어보며 폐지수거 어르신의 일과를 간 사이다쿨 접적으로 체험하고, 재활용과 분리배출의 필요성, 일상 속 자원 순환 실천 방법 등에 대한 퀴즈와 게임에 참여해보며 자원재생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번 행사에는 친환경 제지 기업 신대양제지가 커피차를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신대양제지는 판지 원지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고지를 적극 활용해 자원 사용을 줄이고, 자체 소각설비 및 폐수처리 시설을 카카오야마토 갖춘 친환경 생산 체계를 구축해 왔다. 재활용 고지를 기반으로 한 판지 생산을 통해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며, 환경친화적인 모범기업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커피차는 부스를 방문한 학생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제공하며, 폐지수거와 자원재생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탄소중립 캠퍼스 추진단도 후원·협력 주체로 참여해, 캠퍼스 차원에서의 탄소중립·자원 순환 정책과 학생 주도의 실천 활동이 맞물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관계자는 “학생, 학교, 기업이 함께 자원재생과 환경 보호를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부스를 계기로 폐지수거 어르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일상 속에서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은규 기자 ekyoo@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