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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선민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26-10-23 09: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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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건강·영양 정보가 쏟아지는 콘텐츠의 홍수 속,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을 명심해야 한다|출처: Gemini 생성
SNS에서 화제가 된 다이어트 식품이 어느새 장바구니에 담기고, 유튜브에서 본 혈당 관리법이 다음 날 식단에 반영된다.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누군가의 경험담이나 짧은 영상 하나가 건강 관리의 기준이 되는 일도 낯설지 않다. 문제는 그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하기도 전에 소비와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국민 다수가 SNS와 유튜브에서 건강·영양 정보를 얻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부정확한 정보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인증'이라는 표현이 효능을 보장하는 근거처럼 활용되고, 광고성 콘텐츠가 실제 사용 후기처럼 포장되는 등 정보와 상업적 홍보의 경계도 흐려지고 있다.
잘못된 건강 정보는 불필요한 소비에 그치지 않는다. 특정 식품의 효능을 과신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식이요법을 따르는 등 건강 관리에 대한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온라인 영양 정보에 숨겨진 문제。을 살펴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구별하는 기준을 짚어본다.
[푸드파일러 팩트체크] SNS에서 화제 된 건강 정보,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SNS와 유튜브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건강·영양 정보는 정확성이 검증되지 않았더라도 신뢰할 만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강신숙 임상영양사(서울아산병원)는 "반복해서 보면 익숙한 주장이 많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영양 상식이라는 인식이 만들어지고, 사실처럼 느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NS에서 반복적으로 보이는 영양 정보는 정보의 팩트와는 관계 없이 단지 많이 봤기 때문에 사실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 근거와 이해관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알고리즘 기반 확산, '좋아요'·팔로우 같은 사회적 보상, 인플루언서와의 친밀감이 자극적인 영양 정보를 일반적인 상식처럼 받아들이게 하는 데 관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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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렇게 '사실처럼 느껴지는' 정보가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다. 근거가 부족한 정보에 반복해서 노출될수록 음식을 고르는 기준이 흔들리고, 잘못된 식사 원칙이 몸에 밸 수 있어 그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관련 연구와 위험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영양 정보... 해외선 피해 사례 잇따라
강신숙 임상영양사에 따르면 미디어의 잘못된 건강 정보가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해외에서는 연구와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SNS의 영양 콘텐츠를 분석한 해외 연구(Nutrients 2025)에서 내용이 완전히 정확하다고 평가된 콘텐츠는 36%에 그쳤다. 대체로 부정확한 콘텐츠는 24%, 완전히 부정확한 콘텐츠는 18%였다.
정보의 질에도 한계가 있었다. 55%는 근거 기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75%는 균형 있고 정확한 정보를 담지 못했다. 특히 90%는 해당 식이요법의 위험과 이。을 함께 설명하지 않았다. 다이어트·디톡스·보충제 관련 온라인 영상이 섭식장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보고(Eating Behaviors 2024)도 있다.
영아가 피해를 본 사례도 보고됐다. 미국 소아과학회지(Pediatrics 2021)에는 온라인에서 찾은 비건식 레시피로 직접 만든 조제식을 먹은 영아 두 명의 사례가 실렸다. 이 조제식은 영양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고, 특히 비타민 D·인·칼슘이 부족했다. 그 결과 두 영아 모두 비타민 D 결핍으로 뼈가 약해지는 구루병과 혈중 칼슘 농도가 심하게 낮아지는 증상을 보였으며, 경련과 심정지까지 발생했다. 이는 정보가 넘쳐날수록 소비자의 판단 기준과 확인 습관이 그만큼 중요해진다는 .을 시사한다.
반복해서 본 잘못된 영양 정보, 식습관과 판단 기준까지 바꾼다
강신숙 임상영양사는 근거 없는 영양 정보에 반복해서 노출될 때 나타날 수 있는 변화를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는 앞서 언급한 대로 익숙함이 사실처럼 느껴지게 된다.
둘째는 실제 식습관의 변화가 생긴다.
셋째는 영양에 대한 판단 기준 자체가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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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임상영양사는 "예를 들어, 탄수화물은 살찌는 음식'이라는 콘텐츠를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탄수화물의 종류, 섭취량, 전체 식품 구성보다 '탄수화물은 나쁘다'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 식품을 판단하게 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인식이 식단 및 식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인증'은 효능 보증이 아니다
'식약처 인증 성분'이라는 표시도 오해하기 쉽다. 대개 이 표시를 본 소비자는 식약처가 식품의 효능을 인증했다고 받아들인다. 하지만 이 표시는 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원료 또는 성분이라는 뜻일 뿐, 효능을 인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은 의약품처럼 질병을 직접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생리 기능을 활성화해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강신숙 임상영양사는 "식약처 인증은 이 성분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거나 질병을 치료한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정해진 원료·함량·섭취 조건에서 특정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인정한 제도적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에 좋다거나 증상을 치료한다는 말보다, 어떤 조건에서 어느 정도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인지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무분별한 영양 상식, 만성질환자라면 더 주의해야
잘못된 영양 정보의 영향은 이미 약을 복용 중이거나 관리가 필요한 기저질환자에게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혈당을 낮춰준다'는 광고를 보고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끊는 일은 위험하다. 강신숙 임상영양사는 "콘텐츠 속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은 당뇨병을 치료한다는 것과 다른 의미"라며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인정이 처방약의 치료 효과를 대신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병이나 약물, 건강기능식품과 관련된 정보는 SNS나 검색 결과를 최종 판단 근거로 삼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전문학회 자료를 확인한 뒤 의료진이나 임상영양사에게 자신의 상황에 맞는지 물어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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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적 문구·체험담, 한 번 더 의심
그렇다면 실생활에서 잘못된 건강 정보는 어떻게 걸러야 할까. 강신숙 임상영양사는 '이것 하나면 혈당 걱정 끝', '이 성분이 통증을 치료한다'처럼 근거를 알 수 없는 단정적 문구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위·과대광고의 특징으로 제시한 기준과도 맞닿아 있다.
SNS나 미디어에서 건강 정보를 접할 때 문구와 표시에서 확인할 항목은 다음과 같다.
① 단정적이거나 과장된 표현이 쓰였는지 확인한다. (치료·예방, 100%, 즉시, 약 대신 등)
② 개인 체험담을 과학적 근거인 것처럼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한다.
③ '건강기능식품' 표시·마크가 있는지, 원료의 기능성이 인정됐는지 확인한다.
정보를 전하는 사람과 근거까지 따져야
표현만으로는 걸러지지 않는 정보도 있다. 문구가 그럴듯해 보여도 정보를 전하는 주체와 근거, 이해관계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강신숙 영양사는 건강·영양 정보를 접했을 때 다음 세 가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해당 분야 전문 자격을 갖춘 전문가의 정보인지 확인한다.
▶ 정부·공공기관이나 전문학회의 지침·공식 자료에 기반한 정보인지 확인한다.
▶ 판매·협찬·제휴 링크·공동구매 등 경제적 이익과 연결돼 있는지 확인한다.
강신숙 임상영양사는 정보를 보는 것과 생활에 적용하는 것을 분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질병 치료, 약물 중단, 극단적인 식사법, 건강기능식품 구매와 연결된 정보는 적용 전에 반드시 전문가에게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반복해서 보이는 정보는 검증됐다는 뜻이 아니라 내가 잘못된 정보에 계속 노출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다는 .을 잊어선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잘 먹는 것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가장 중요한 건강 습관 중 하나다. 하지만 수많은 정보 속에서 내 몸에 진짜 필요한, 믿을 수 있는 지식을 골라내는 일은 쉽지 않다. 무분별한 정보에 기댄 잘못된 영양 섭취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하이닥은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잘못된 영양 상식을 바로잡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한다.
성분이라는 뜻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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