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구상안. 대전시 제공


대전 도심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전역을 주축으로 한 도심융합특구와 메가충청스퀘어부터 원촌동 첨단바이오 혁신지구, 자운대 공간 재창조까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곳곳에서 가동되면서 도심 전역이 새단장에 들어선다. 특히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내년 초를 기점으로 탄력이 붙으면서 낙후된 원도심 리모델링의 신호탄이 울릴 예정이다. 여기에 최첨단 미래형 환승센터와 첨단바이오 혁신지구 등이 맞물리면서, 과학도시로서의 대전의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자운대 공간 온라인골드몽 재창조로 군사시설 재배치 의미를 넘어서 우주·국방 등 대전의 미래 먹거리 산업과 직접 연결되는 '민군 상생형 도시재편'이라는 의미를 더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대전 도심융합특구 구상도. 대전시 제공


◇대전역, 바다신2릴게임 원도심·교통 혁신의 거점으로= 대전역은 1905년 경부선 개통을 시작으로 충청의 교통·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아왔지만, 신도심 개발 이후 빛을 잃어갔다. 이에 대전시는 도심융합특구 조성, 복합개발,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 등 대형 사업을 통해 원도심 회복에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
시작점은 도심융합특구 지정이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무료릴게임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대전은 지난해 11월 부산·대구·광주·울산과 함께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돼 국토교통부로부터 특구 기본계획 승인까지 받았다. 대전역세권과 선화구역, 중앙로 일원 134만㎡ 부지가 대상지로, 추산 총사업비는 1조 9 황금성게임다운로드 090억 원이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의 핵심 프로젝트인 '복합2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복합2구역은 대전역 동광장 일원 약 2만 8369㎡ 부지에 주거, 판매, 문화, 집회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 체리마스터pc용다운로드 다. 대전시 제공


이를 뒷받침할 연계 사업인 '대전역세권 개발'도 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지난달 19일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설명회'를 열고, 복합2구역 개발사업·충청메가스퀘어 조성 등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복합2구역 개발사업은 대전역 일원 2만 8406㎡ 부지에 1조 3000억 원을 들여 공동주택 1184가구와 상업복합시설을 세우는 것인데, 내년 2월 착공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속 추진에 기대감이 일었다. 충청메가스퀘어 조성은 역세권 동광장 일원에 연면적 22만 9500㎡,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로 컨벤션, 상업·주거시설, 호텔 등 주요 시설을 포함한 건물 2개 동을 짓는다. 총사업비 1조 900억 원으로, 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 국토부와 협의해 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도 원도심 활력의 열쇠로 꼽힌다. 사업은 총사업비 1500억 원을 투입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대전역 철도 선상과 광장 일대 7만 8,620㎡에 철도, 버스, BRT 등 기존 교통망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차세대 환승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에 선정되면서 사업성이 확보됐고, 기본계획 용역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시는 역세권으로의 인구 유입을 통한 미래 교통혁신과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원촌메디컬 혁신지구 조감도. 대전시 제공


◇ 원촌지구, 바이오 혁신지구로 탈바꿈= 대전 유성구 원촌지구는 첨단바이오 혁신지구로 재탄생한다. 기존 하수처리장을 금고동 일원으로 통합·이전과 혁신지구 조성이 맞물리면서 지역 환경개선과 첨단산업 육성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이전·시설현대화 사업은 총 사업비 7176억 원을 투입해 현 원촌동에 있는 하수처리장과 대덕구 오정동 분뇨처리장을 금고동 일원 14만 ㎡ 부지로 통합·이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1일 규모 65만t의 하수처리시설을 현대·지화하해 악취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상에는 생태공원 등 시민 여가공원이 조성된다. 11월 기준 공정률 35%로, 2028년 10월 완공 목표다.
하수처리시설이 금고동으로 이전을 완료하면 기존 원촌동 부지는 첨단바이오 벤처 클러스터 생태계로 새롭게 정비된다. 원촌지구 특구개발 사업은 연구개발특구Ⅰ지구 내 원촌동 일원 40만 4000㎡ 부지에 첨단바이오,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분야 특화지구로 조성하는 게 주 내용이다. 사업비 4515억 원 규모로, 사업 시행은 대전도시공사가 맡았다. 현재 도시공사에서 사업타당성 검토 중이다. 연내 검토 절차가 끝나면 내년부터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2027-2028년 특구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밟아야 한다. 시는 2029년 하반기 착공, 준공 시점은 2030년 말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지구는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연이어 지정된 만큼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왼쪽)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자운대에서 민·군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모습. 대전시 제공


◇자운대, 서북권 성장거점 기대=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도 대전 도심 활성화를 위한 열쇠로 꼽힌다.
앞서 지난해 6월 대전시와 국방부는 민·군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운대 부지를 최신 시설로 현대화하는 등 재창조 사업에 협력키로 약속했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유성구 자운·신봉·방현·추목동 일원 약 555만㎡ 부지에 위치한 군 시설을 재배치하고 현대화 하는 한편, 이를 통해 확보된 유휴부지를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활용하는 게 골자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추정 사업비는 3조 7000억 원이다. 시는 유휴부지 활용 규모와 방식 등을 구체화할 재창조 기본계획 연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실내체육관과 공동운동장, 고층아파트 건립은 물론, 인근 국방·연구·교통 인프라가 집적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자운대는 대전-세종을 잇는 관문 거점에 위치한 데다, 부지 인근에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이 집적돼 있어 우주·국방 등 대전 미래 먹거리 신 성장축에 있다는 평이다.



메가 충청 스퀘어 예상 조감도. 대전시 제공


시 관계자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군 임무수행 여건과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지역 서북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전역세권 개발·원촌지구 첨단바이오 혁신지구 조성 등으로 도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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